목회 칼럼

마음을 새롭게

마음을 새롭게

텍사스의 길고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조금씩 그 기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낮에는 더운 날이 이어지지만,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달라지는 공기를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기다리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이런 새로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익숙한 신앙생활 속에서 어느새 지치고 무뎌진 우리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할 때입니다.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롬 12:2)고 말씀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예배도, 기도도, 봉사도 어느 순간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몸은 예배의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을 기뻐하고 있는가?”
“나는 여전히 말씀 앞에서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가?”

신앙의 변화는 환경이 바뀌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환경을 바꾸시기 전에 우리의 마음을 먼저 바꾸실 때가 많습니다.

 

이번 9월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을 가까이하고, 다시 기도의 자리에 앉고, 다시 예배를 사모합시다.

그리고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의 감사와 기쁨을 회복합시다.

 

마음이 새로워지면 우리의 삶이 새로워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면 교회도 새로워집니다.

텍사스의 뜨거운 여름이 조금씩 지나가듯, 우리 안의 지침과 무뎌짐도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9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호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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