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진정한 가정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은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달입니다. 한국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미국에는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이 있어 가족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지요. 이처럼 가정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육신의 가족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족, 곧 하나님의 가족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19절에서는“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가족)**이라.”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교회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믿음으로 묶인 하나의 가족 공동체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교회 안에는 영적인 부모가 있고, 형제자매가 있으며, 자녀 같은 다음 세대가 있습니다. 어린이 한 명 한 명은 하나님이 맡기신 귀한 생명이며, 우리 모두는 그들을 믿음 안에서 양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은 믿음의 본을 보여주는 영적 어버이들입니다. 우리가 어르신들의 삶을 공경하고, 자녀들을 축복할 때, 교회는 세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을 회복하게 됩니다.

5월 가정의 달, 우리 교회가 서로를 향해 “가족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피로 맺어진 가족도 귀하지만, 예수님의 피로 맺어진 가족은 영원한 가족입니다. 우리는 주안에 한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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