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2023년 10월 목회 칼럼 – 가치있는 삶
2021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Aguacatillo Geisha Natural ASD 라는 커피 브랜드가 파운드당 무려 4100불에 팔렸다고 합니다. 최상질의 커피에, 총 생산량이 작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맛은 별 차이가 없는데 희귀성이 더 큰 이유가 되겠지요. 저는 커피 애호가는 아니지만, 아무리 맛이 있고 희귀하다해도, 커피 1 파운드에 4100불을 지불한다는 것은 좀 사치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떤 사람은 기꺼이 그 값을 지불하고 커피를 사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자기들이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여기고 가치를 두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기준이 옳다 그르다 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가치있는 삶을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가치있는 삶은 단순하게 성공하거나, 물질이 많거나, 명예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만이 갖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삶! 생각해보셨는지요?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 마지못해 생명을 연장해 가는 삶? 어떠세요? 성도님들은 가치있는 삶을 사시는지요? 언젠가 웹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세 마디는 “그때 좀 참을걸” “그때 좀 베풀 걸” “그때 좀 재미있게 살걸” 이라고 합니다. 임종하는 순간에 “사업에 좀더 많은 시간을 쏟을걸, 더 많이 먹을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삶이고 후회하지 않는 삶일까요?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전 10:31-33).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 안에서 자유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라 외칩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구속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요! 진정한 신앙인들은 살아 가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삶인지 압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