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기도는 하늘의 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종종 기도의 자리를 놓치고 맙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생각할 것도 많고, 잠시 쉴 틈도 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기도할 시간”은 쉽게 밀려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7). 이 말씀은 단지 종교적인 의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행위가 바로 기도임을 알려줍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소망을 숨김없이 올려드리는 시간입니다. 때로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 눈물로 드리는 기도도 있고, 그저 하나님 앞에 조용히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도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보다 중심을 보십니다.

또한 기도는 단지 무엇인가를 ‘요청’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 뜻에 나 자신을 맞추어가는 거룩한 훈련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기도 속에서도, 우리는 간구와 순종이 함께 어우러진 참된 기도의 모습을 봅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기도를 다시 삶의 중심으로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형식적인 습관이 아니라 살아 있는 관계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열고, 하루의 마무리를 기도로 닫는 삶, 그 속에 하나님의 평안과 인도하심이 가득할 것입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위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길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오늘,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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